산업은행 리딩, UTC인베 팔로우온 투자…내년 기업공개 도전장
인공지능(AI) 통합상담 솔루션 기업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지막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투자사가 다시 한번 라운드에 참여해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게 특징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활용해 상장을 위한 몸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이 리딩 투자사로 합류했고 UTC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회사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지원으로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2021년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SK증권, HYK파트너스 등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2023년 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액 300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라운드 투자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IPO 라운드 규모가 크지 않은 이유는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대부분 구축했기 때문이다. 대신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상장 준비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또 일부 자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한창이다. 박민영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달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금은 상장을 위해 대부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나설 생각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익 가능성을 입증한 후 일반상장 트랙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미 수익을 내고 있기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은 B2B AI 고객상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도와준다. 현재 누적 고객사는 3000곳 이상에 달한다.
이기정 기자